현지 섬 주민 20명 휴가 마치고 귀가 중 사고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필리핀 중부에서 모터보트 2척이 침몰해 10명이 실종됐다.
28일 신화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간 기준 전날 오전 4시께 중부 아클란주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에서 출발한 보트 2척이 롬블론주 산호세 앞바다에서 침몰했다고 밝혔다.
두 보트에는 각각 14명,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현재까지 10명이 구조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보트는 앤틱주 칼루야섬으로 향하던 중에 강한 파도를 만나 침몰했다. 탑승자들은 전원 칼루야섬 주민들로 보라카이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는 해상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7월에는 마닐라 인근 북부 리살주 해안 도시 비난고난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2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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