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KIST 방문…"출연연, 전략기술 분야 구심점 돼야"(종합)

입력 2024-08-28 14:15  

유상임 장관 KIST 방문…"출연연, 전략기술 분야 구심점 돼야"(종합)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 후 첫 연구 현장 방문…신진·중견 연구자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전략기술분야 연구 동향을 청취하고 관계자와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6일 취임한 유 장관의 첫 연구 현장 방문이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략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줘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기관장들과 기탄없이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연구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무 중심 연구소 운영 등 출연연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려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자율적인 기관 운영을 지원하는 출연연 맞춤형 운영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는 등 정부의 육성·지원 노력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KIST는 지난 7월부터 양자·반도체, AI(인공지능)·로봇, 수소 등 세 분야의 임무 중심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분야 임무 중심 연구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임무 중심 연구소는 연구소장이 프로그램 매니저(PM)로서 구체적인 성과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연구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권을 갖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관리방식을 차용한 것이다.
유 장관은 이날 KIST 내 차세대반도체 연구소 양자기술연구단을 방문하고 이후 KIST의 신진·중견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출연연을 연구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출연연 연구자들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목소리에 공감을 나타내며 대학과는 차별화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전날 발표된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국회 통과까지 조금 더 예산을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 노력하고 있다"며 "재직 기간 출연연이 국가 R&D(연구개발)의 중추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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