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자산관리서비스 '토핑+'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자산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뱅크샐러드는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개발 중인 토핑 버전을 공개했다.
토핑은 ▲ 스마트 브리핑 ▲ 금융 비서 ▲ 소비 분석 등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한 뒤 개인이 가장 관심을 가질 금융 정보를 예상·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주식 자산 가치, 지출에서 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중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토핑은 뱅크샐러드의 가계부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인 소비를 분석한다.
예컨대 식비 지출이 크게 바뀐 시기와 그 이유 등 다면적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토핑은 사용자의 주식 매수 시점과 가격,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 투자와 관련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토핑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LLM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고 뱅크샐러드는 강조했다.
김문규 뱅크샐러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뱅크샐러드는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1인 1AI'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향후 토핑 서비스는 금융이 아닌 건강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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