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소벤처위원회 개최…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도 면담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장관이 28일 베트남 기획투자·과학기술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중소벤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양국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인 120여 명이 참석하는 제1차 한-베 중소벤처 위원회에 참석했다.
오 장관은 중 장관과 지난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 부처가 체결한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 위원회는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와 베트남중소기업협회의 중소벤처 분야 협력 사안도 발표했다.
이후 오 장관은 후잉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스타트업 제조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토의했다.
주로 베트남 인재의 한국 스타트업 취업 지원, 강남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를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화 방안, 지난해 문을 연 K-스타트업센터(KSC)의 스타트업 진출 거점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국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베트남 기술혁신청(SATI)의 기술 교류 방안,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오 장관은 오는 29일 오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오 장관은 "이번 면담은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수요가 매우 높은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킨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정부 간 중소벤처 분야 협력 활동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즉각 논의할 수 있는 정부 간 핫라인을 공고히 갖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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