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제품판촉 '동행축제' 베트남서 개막…롯데와 협업(종합)

입력 2024-08-29 13:46  

소상공인 제품판촉 '동행축제' 베트남서 개막…롯데와 협업(종합)
하노이서 개막…롯데 8개사 참여해 수출상담회·팝업스토어 협업
K-뷰티 제품 오프라인 상설매장도 오픈


(하노이·서울=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강애란 기자 =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동행축제'가 처음으로 외국에서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L7 호텔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갖고 한 달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을 돕기 위해 5년째를 맞은 동행축제의 개막식을 처음 해외에서 열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794억 달러(약 106조원)를 넘어선 한국의 3대 무역국이며,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곳이어서 우수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첫 출발지로 적합하다.
특히 뷰티, 푸드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베트남에서 동행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우수 제품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알려지기를 바라며, 양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출상담회, 소상공인 제품 팝업스토어, 소상공인 전용 판매 매장 개점식도 열렸다.
롯데는 유통, 식품, 서비스 등 분야의 19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살려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그룹에서 롯데지주를 포함해 마트, 홈쇼핑,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등 8개 계열사가 협업한다.
이날 하루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동행축제 참여기업 40개 사와 롯데 입점기업 40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 유통기업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판로 확대를 모색했다.
또 L7 호텔과 붙어 있는 하노이 롯데몰 1층에서는 동행축제 참여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직접 체험·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현지 손님을 맞이했다.
이곳에서는 동남아 최대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Shopee), G마켓글로벌 등 베트남 진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QR코드 방식으로 제품을 내달 3일까지 판매한다.
K뷰티에 관심 있는 현지 고객을 위해 마련된 디지털 네일아트 체험부스, 한국에서 초빙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한 메이크업 쇼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롯데몰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는 롯데에서 선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이 열렸으며, 방문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K푸드 시식, 뷰티 제품 체험 등 참여형 공간도 마련됐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가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만큼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개척, 홍보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두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다른 대형 몰인 하노이 빈컴메가몰 로열시티에서는 소상공인 뷰티 제품 오프라인 상설매장 '두근두근'(DooK'N DooK'N)이 문을 열었다.
두근두근은 현지 20∼30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K뷰티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한국 여행을 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매장 내부를 구성했다.

오 장관은 "우리 수출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들의 우수 제품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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