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승인을 받은 유한양행[000100]의 주가가 29일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6.46% 오른 14만4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앞서는 7.38% 오른 14만5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 20일 유한양행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이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5년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 물질을 도입한 후, 임상을 거쳐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12억5천500만달러(약 1조6천억원)에 다시 기술 수출했다.
이번 FDA 승인으로 미국에서 투약이 시작되면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수령하게 된다.
유한양행 주가는 발표 이튿날인 지난 21일 장중 16.70% 오른 10만9천700원을 시작으로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9만4천원이던 주가는 전날에는 13만5천500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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