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엘리제궁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제궁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낸 성명에서 "국가와 대륙 전체의 방어·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 "중동 정세의 긴장 완화를 위해 관련 당사국들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유럽연합(EU)과 영국의 관계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엘리제궁은 덧붙였다.
아울러 국방, 안보,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심화하고 특히 영불 해협을 건너는 이민자나 인신매매 조직과 관련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머 총리는 전날 독일 베를린도 방문해 올라프 숄츠 총리와 회담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의 EU 재가입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EU 회원국과 긴밀한 관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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