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30일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0원 오른 1,335.2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하락한 1,333.0원에 개장했다.
달러는 간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은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
1분기(1.4%) 대비 성장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2.8%)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도 웃돌았다.
다만 수급상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가능성은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마감한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보다 0.7원 내린 1,332.5원에 장을 마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5분 100엔당 921.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2.15원)보다 0.21원 내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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