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첫날 중산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후, 이날 언론과 처음 가진 심층 인터뷰인 CNN 인터뷰에서 "내 최고 우선순위 중 하나는 중산층을 지원하고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첫날 "기회 경제"(opportunity economy)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시행하겠다면서 그 계획에는 자녀 세액공제 확대, 저렴한 주택 공급, 바가지 가격(price gouging) 대응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이런 정책을 부통령으로 재임한 지난 3년 반 동안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경제를 먼저 회복해야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중요한 현안인,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기술인 수압 파쇄법(fracking·프래킹)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을 때 환경훼손 우려 때문에 프래킹을 금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왜 입장을 바꿨냐는 질문에 "내 가치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중요한 문제라면서 프래킹을 금지하지 않고도 청정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날 인터뷰는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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