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 계열사 전반으로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에서 손 전 회장 관련 의심 대출 건이 포착됨에 따라 이들 회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검토 중이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원 상당의 대출, 우리캐피탈에서 10억원대의 리스 관련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의 검사 대상이 우리은행뿐 아니라 우리금융 여신 취급 계열사 전반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금감원은 이번 부당 대출 의혹 사안과 함께 현 경영진이 의혹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보고를 누락했는지 등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