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생산량 평년 수준 회복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올해 사과, 배는 저온 피해 등 재해의 영향이 없어 작황이 양호하다"면서 "당분간 과일의 성숙기에 적합한 날씨가 지속되고 사과, 배가 본격 출하되는 9월부터는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추석 성수용 배 출하 동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석 출하 물량이 증가해 추석 성수품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계약재배 물량과 지정 출하 물량 3만t(톤)을 추석 전까지 공급하고 과일 실속 선물 세트도 작년 추석보다 2만 세트 늘어난 10만 세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 성수용 배(신고) 조기출하 비중은 작년보다 38% 늘었으며 추석 성수용 사과(홍로) 생산량은 20% 증가했다.
도매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배(신고)는 15㎏에 4만2천104원으로 1년 전보다 7.0% 싸며 사과(홍로)는 10㎏에 6만9천357원으로 작년보다 13.2% 저렴하다. 지난해에는 사과와 배가 생산량이 30%가량 감소해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기상이 양호한 덕분에 사과 생산량이 47만∼49만t으로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생산량은 22만1천t으로 작년보다 20% 늘고 평년보다도 11%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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