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선까지 디지털 광고에 2천700억원 투입…"역대 최대"

입력 2024-09-02 11:43  

해리스, 대선까지 디지털 광고에 2천700억원 투입…"역대 최대"
TV 광고 포함한 총 광고비는 5천억원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때까지 디지털 광고에만 2억달러(약 2천700억원)를 쏟아붓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뉴스(FT)에 따르면 해리스 대선캠프는 이달 초부터 오는 11월5일 대선일까지 총 3억7천만달러(약 5천억원)를 광고비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털 광고에는 2억달러(약 2천700억원)를 투입하며, 전국 및 주요 경합주에서 집행할 TV 광고 비용은 1억7천만달러(약 2천300억원)다.
해리스 캠프는 방송과 온라인 광고에서 "전략적 우위"를 얻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광고 비용은 미국 정치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캠프 측은 "지금까지 있었던 그 어떤 정치단체보다 디지털 설득 매체에 더 큰 비용을 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훌루, 로쿠 유튜브, 파라마운트, 스포티파이, 판도라처럼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에서 디지털 광고를 조기에 선점했으며, 이를 통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앞서 더 좋은 가격에 고급 미디어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캠프의 이러한 발표는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5억4천만달러(7천240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한 데 뒤이어 나왔다.
FT는 이를 두고 해리스 캠프가 급증한 후원금을 선거유세 상의 이점으로 전환해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굳히려 한다고 전했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높았다.
FT의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3.8%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고 있으며 경합주 7곳 가운데 4곳에서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캠프는 9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집행할 광고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