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GM의 지난 8월 글로벌 판매량이 부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지난해 8월 판매량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GM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1만5천63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동월 대비 50.7%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천614대로 51% 축소됐고, 해외시장 판매는 50.7% 줄어든 1만4천2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반조립 제품(CKD) 판매는 2만2천816대로 지난해 동월(2만1천8대)보다 8.6% 올랐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7월 3일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지난달 30일까지 두 달 가까이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손실은 4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오는 3∼4일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GM은 "2024년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 기간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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