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통합으로 탄생한 '카이아(kaia)'가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통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상민 카이아재단 의장은 2일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에서 열린 '카이아 스퀘어 라운지(KSL) 2024' 행사에서 카이아를 만든 배경에 대해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채널을 통해 (블록체인의) 복잡한 프로세스(절차)를 해소하는 설루션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메신저의 활용을 뛰어넘어 라인과 카이아가 새로운 경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석 라인넥스트 최고전략책임자(CSO)도 "라인 메신저에서 동작하는 '미니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안에 이 신규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단순히 새로운 웹3 플랫폼이 아니라 웹툰을 포함한 디지털의 큰 트렌드(추세)를 바꾸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개발한 라인 메신저는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약 1억9천600만명이다.
카이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시가총액이 1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카이아재단은 지난달 29일 카이아 메인넷을 정식으로 출시했고 지난달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재단 설립을 최종적으로 승인 받았다.
카이아 메인넷 출시는 지난 1월 핀시아와 클레이튼이 통합을 발표한 뒤 7개월여 만이다.
라인이 개발한 핀시아와 카카오[035720]가 개발한 클레이튼은 2018년 각각 출범했고 통합하기 전 독립재단에 의해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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