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거래…뉴욕증시 휴장·美고용지표 발표前 관망세 영향
KT&G·한전·통신 등 경기방어주 강세…이차전지株 반락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3일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과 맞물려 장중 눈치보기 장세를 펼치면서 2,860대 강보합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11시 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07포인트(0.23%) 오른 2,687.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08%) 오른 2,683.12으로 출발해 장 초반 2,690대로 올라섰지만, 다시 오름폭을 줄이며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7억원, 47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8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번주 후반 미국 노동통계국(BLS)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구인·이직보고서(JOLTs) 등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0.54%)와 SK하이닉스[000660](-0.52%)는 내리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0.24%), LG화학[051910](-0.29%), 포스코퓨처엠(-1.83%) 등도 약세다.
반면 신한지주[055550](0.53%), 삼성생명[032830](4.22%), 하나금융지주[086790](1.26%), 삼성화재[000810](5.28%), 메리츠금융지주[138040](0.86%) 등 금융주와 LG(7.08%), 삼성물산[028260](6.16%)은 강세다.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KT&G(1.96%), 한국전력[015760](3.04%), SK텔레콤[017670](1.45%), KT[030200](3.32%), LG유플러스[032640](1.12%), 셀트리온[068270](0.76%) 등도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보험(4.02%), 유통업(3.18%), 전기가스업(3.13%), 통신업(1.99%), 증권(1.66%), 금융업(1.62%)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1.51%), 전기전자(-0.56%), 제조업(-0.3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1포인트(0.03%) 오른 769.42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억원, 19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69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55%)이 에코프로비엠[247540](-2.31%)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1위를 재탈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클래시스[214150](1.99%), 셀트리온제약[068760](1.45%), 실리콘투[257720](6.11%), CJ ENM[035760](2.95%) 등이 오르고 있고, 이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086520](-0.22%), 대주전자재료[078600](-3.05%)를 비롯해 HLB[028300](-2.00%), 삼천당제약[000250](-1.95%) 등은 하락세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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