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계기 '공식 문화행사' 인정받아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발달장애 연주자 37명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오는 4∼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과 프랑스 파리에서 연주회를 연다고 3일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밝혔다.
연주단은 이 기간 브뤼셀 왕립음악원과 파리 살가보 극장 등에서 총 네 차례 공연한다.
파리 패럴림픽에 맞춰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파리올림픽조직위로부터 문화 올림피아드 라벨을 받은 공식 문화행사다.
또 한국의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리고 국제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재외문화원 순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선정됐다.
문화원 관계자는 "유럽 현지에서 이미 잘 알려진 한국 클래식의 높은 수준을 '다양성'이라는 새로운 각도에서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주단은 사회복지기관 하트-하트 재단이 2006년 창단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 등에서 1천200여회의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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