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무신사는 지난 1년간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에 디자인 도용 관련 신고가 120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패션계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복제 상품 유통이 늘어나자 무신사는 지난해 7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 기구인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를 발족해 같은 해 8월부터 매달 한 차례 정례회의를 열었다.
지난 7월까지 12차례 회의에서 접수된 디자인 도용과 상표권 침해 관련 신고는 모두 120건이었다.
위원회는 이 중 75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21건에 대해 권리침해를 인용해 디자인 도용 상품 판매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입점 브랜드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와 일반 고객 등 누구나 지식재산권 침해와 디자인 도용 신고를 할 수 있는 안전거래센터 홈페이지도 별도로 개설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 최초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독립적인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엄중한 조치를 통해 입점사들의 지재권 침해 행위 근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와 고객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위원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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