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세옥 화백 작품 재해석…LG 투명 올레드 TV 국내 첫 공개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4'에 참가해 'LG 투명 올레드 TV'로 수묵 추상화 거장의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프리즈는 아트바젤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대 아트페어로 이날부터 나흘간 열린다.
LG전자는 프리즈 서울에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 형제는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부친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했다.
LG 투명 올레드 TV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건축가는 이번 전시의 공간 연출을 맡았다.
전시장 입구부터 뒤편까지 한눈에 투과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겹겹이 배치해 마치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관람객은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보(evo)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서 미술가는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이 밖에 올레드 사이니지 24대로 구성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좌우 측면에서는 '즐거운 비'(1976년), '행인'(1978년) 등 원작 7점도 전시한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한 가족의 예술적 영감이 세대를 넘어 교감하고 기술과 만나 어떤 감동을 선사하는지 프리즈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bur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