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 3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순수 한국 기술로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 주력 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SAR 위성은 레이더파를 사용해 광학 위성으로 관찰이 어려운 구름 낀 날씨나 야간에도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정보전 필수 자원으로 꼽힌다.
특히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와 본체, 태양 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로,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를 위성에서 촬영한 모습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또 폴란드·유럽 시장을 겨냥해 3천t급 최신 디젤 잠수함 장보고Ⅲ급에 탑재한 함정 전투체계를 비롯해 미래 지상 전투체계에 최적화한 지휘통제 통신 통합 설루션(MOSS 플랫폼)과 휴대용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통합 단말기 등을 전시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수상함·잠수함 전투체계뿐 아니라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 미래 잠수함에서 운용할 체계까지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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