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지속가능성 브리핑…"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전반서 효율성에 주력"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4일 한국 기업들이 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인공지능(AI) 작업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켄 헤이그 AWS 아시아태평양및일본에너지·환경정책 총괄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AWS 지속가능성 미디어 브리핑'에서 글로벌 컨설팅 업체 엑센츄어의 연구를 인용해 "한국에서 컴퓨팅 부하가 높은 인공지능(AI) 워크로드(작업량)를 AWS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면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설치형)에서 실행하는 것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72%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하드웨어 사용으로 탄소 배출량을 22%까지 줄이고 향상된 전력 및 냉각 시스템으로 탄소 배출량을 50%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칩에 대한 투자는 전력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AWS의 가장 눈에 띄는 혁신"이라며 "AWS는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설계부터 운영 성능 모델링까지 인프라 전반에 걸쳐 효율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이그 총괄은 한국 기업들이 AWS 클라우드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사례도 소개했다.
AWS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이 차세대 AI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탱고' 설루션을 구축하면서 AWS의 고성능 컴퓨터 구동용 칩 '그래비톤'이 탄소 배출량을 약 27% 감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 삼천리[004690]는 최근 주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AWS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5년간 탄소 배출량을 약 29.6%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헤이그 총괄은 아마존이 지난해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면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 시기를 애초 계획보다 7년 앞당겼다며 "아마존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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