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원장 "대만, AI물결 대처할 좋은 기반 갖춰…하이엔드 반도체 공급 책임감"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전인 '세미콘 타이완 2024'가 4일 대만 북부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경제일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번 반도체 전시회에는 1천1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전시 부스 3천700개가량이 설치됐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국제포럼도 행사 기간 20여 차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 물결이 계속 다가오고 있다"며 AI 시대 도래로 인간의 삶이 크게 바뀌고 계속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이 AI 물결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만적 요소가 있는 AI 시대를 구축해 전세계와 연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줘 원장은 또 중앙정부가 지속 가능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를 투입해 지속해 대만 AI 발전을 추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세계 반도체 하이테크 산업 체인에서 대만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투자, 제조, 생산 환경 등에서 중화민국이 세계에 대한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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