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량안보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식품 관련 학계가 중장기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식량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는 식량 위기에 대비해 식량 기업을 육성하고 수입 곡물 비축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지난 5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기후 위기 대응 식량안보 강화방안 포럼'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학계는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식량 위기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라니냐(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가 연초보다 약화하는 경향을 보여 단기적으로는 기후 변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 업계는 국내 식량 기업을 육성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곡물에 대해 비축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공급망 리스크(위험)에 대비해 민간 기업의 해외 곡물 유통망 확보를 지원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 작물 직불제 확대, 가루 쌀 육성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방안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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