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 면담…"한미동맹이 역대 최상상태라는 데 공감"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필 고든 미국 부통령 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후 역내 안보, 억제력, 우주, 기술, 통상, 일본과의 3국 파트너십에서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고든 보좌관은 조현동 주미대사를 면담한 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전했다.
고든 보좌관과 조 대사는 면담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주미대사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
두 사람은 한미일 3국 협력, 중동 등 지역안보, 경제·통상, 핵심 신흥기술, 우주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고든 보좌관과 조 대사는 현재 한미동맹이 역대 최상의 상태라는 데 공감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고든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보좌하면서 2022년 방한시 비무장지대(DMZ) 방문, 올 5월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 화상 참석 등을 통해 한반도의 안보 현실은 물론 한국의 첨단 핵심 신흥기술 경쟁력 등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협력 심화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든 보좌관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해리스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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