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6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3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환율 영향으로 쉬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실적을 매출 8천520억원, 영업이익 1천52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0% 적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이례적으로 매출이 집중됐던 것에 반해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원화 강세로 인한 환손실이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성수기, 2025년은 수주잔고 증가 영향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미, 중동, 선박향에 유럽시장까지 가세하며 업황은 호조"라며 "업체들의 증설 가동과 수요 하락 전환에 따른 피크아웃 시점은 초고압 전력기기 기준으로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2분기 깜짝 실적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이 연구원은 "더 큰 성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고점 인식과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비선호에 따른 고성장주 수급 부담, 실적 비수기 진입,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이라며 "3분기 실적까지는 눈높이를 낮추지만 호황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는 남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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