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내국인 카지노 운영사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6일 "영업장 증설로 성장동력이 커졌고 주주환원 매력이 부각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2만2천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전날 종가는 1만7천730원이었다.
이화정 연구원은 "11년 만에 업장 증설 허가가 최근 나와 회사의 숨통이 트였다. 단기 실적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증설 혜택이 반영되는 2028년부터는 영업이익이 예전 수준인 연 5천억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정부 경영평가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포함되는 만큼 강원랜드도 이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자사주를 5.2% 보유해 관련 조처가 주목된다"고 짚었다.
그는 "강원랜드의 주 우려는 업장 노후화와 출입일 제한 등 규제 이슈와 불법 홀덤펍(카드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는 업소)이란 대체재가 활성화하는 현실"이라며 "규제 상황은 최근 결정으로 많이 좋아졌고 다행히 당국이 불법 홀덤펍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강원랜드는 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 제한 사안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아 업장 및 게임 시설을 확대하고, 출입 제한 기준을 기존의 방문 횟수 대신 '시간총량제'로 전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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