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성 확대 2,550대 약세 지속…코스닥 한때 700선 위태

입력 2024-09-06 11:34  

코스피, 변동성 확대 2,550대 약세 지속…코스닥 한때 700선 위태
코스피·코스닥 나흘째 내리막…외국인도 '팔자' 이어가
"美 고용보고서 경계심리, 환율 하락에 환차익 욕구도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6일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8.68포인트(0.73%) 내린 2,556.8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15포인트(0.05%) 오른 2,576.66으로 출발해 곧장 하락 전환, 낙폭을 최대 1.79%까지 키우며 2,520대까지 밀렸다. 이후 내림폭을 점차 줄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05포인트(2.08%) 내린 710.23이다.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변동성이 더 컸다. 지수는 0.60포인트(0.08%) 오른 725.88로 출발했다. 이후 2.70% 내린 705.67까지 밀리며 7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8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원, 70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 행렬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1억원, 19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9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8월 고용보고서를 공개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고용 경계심리, 브로드컴 가이던스 부진 여파 등 기존 불확실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 원/달러 환율이 되레 하락한 점도 외국인의 단기 환차익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과세 정책 불확실성, 연휴를 앞둔 수급 공백 우려 등 국내 고유 요인들도 가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7만전자'가 깨진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300원(0.43%) 오른 6만9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45%까지 내렸지만,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000660](-1.57%), 한미반도체[042700](-3.11%) 등 반도체 종목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0.49%), 현대차[005380](-0.66%), 기아[000270](-0.50%), KB금융[105560](-1.06%) POSCO홀딩스[005490](-2.92%) 등이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1%), 셀트리온[068270](1.12%), 신한지주[055550](1.42%) 등은 오르고 있다.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T&G(2.94%)를 비롯해 SK텔레콤[017670](1.57%), KT[030200](0.36%), LG유플러스[032640](0.20%) 등 통신주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29%), 전기가스업(-2.26%), 철강및금속(-2.04%), 의료정밀(-1.96%) 등이 내리고 있고, 의약품(0.82%), 통신업(0.87%)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1.95%), 에코프로비엠[247540](-2.33%), HLB[028300](-2.63%), 에코프로[086520](-2.87%), 엔켐[348370](-5.33%)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고, 클래시스[214150](2.14%), 펄어비스[263750](1.21%) 등이 오르고 있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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