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실업률·대선 후보 토론회 등 변수 "내주 변동성 커질 듯"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6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8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90%로 4.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9bp, 1.2bp 하락해 연 2.932%, 연 3.00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015%로 5.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3bp, 4.2bp 하락해 연 2.925%, 연 2.838%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했다.
전날(5일)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9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14만4천명)를 하회했다.
다만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천명으로 전주 대비 5천명 줄었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5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시장은 부진한 신규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전날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746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7300%로 각각 1.20bp, 2.70bp 하락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중 미국 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한국 국고채 금리는 미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현재 시장금리에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날 밤 미국의 8월 실업률이 부진하게 나올 경우 한국 국고채 금리의 하락 폭을 확연히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 대선 후보자들의 TV 토론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전 토론과는 달리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한층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6천516계약 순매수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867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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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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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014 │ 3.021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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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008 │ 3.02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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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881 │ 2.905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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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932 │ 2.971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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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990 │ 3.030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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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015 │ 3.070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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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925 │ 2.968 │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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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838 │ 2.880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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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947 │ 2.970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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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460 │ 3.480 │ -2.0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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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510 │ 3.51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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