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러시아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은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무제한적 협력과 지원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적 조력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기·장비 부품·원자재와 같은 이중용도 물자 이전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불법 전쟁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유럽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무력충돌(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해서 부추긴다면 이는 곧 베이징(중국 정부)의 이익과 평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토 동맹들을 향해서는 "이 전쟁을 가장 빠르게 끝내는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주는 것"이라며 "특히 지금의 어려운 전황에서 동맹들이 필수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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