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전망에 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0시 12분(서부 오후 7시 12분) 브로드컴 주가는 전날보다 9% 떨어진 139.07달러(18만5천588원)에 거래됐다.
장중이긴 하지만, 지난 7월 15일 1대 10의 액면 분할을 단행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 전망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이 130억7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29억7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2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40억 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인 140억4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 증시에서 전날까지 시가총액 순위 10위였던 브로드컴은 이날 급락으로 테슬라보다 1단계 아래인 11위로 처졌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