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큰 폭의 이익 개선 흐름이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맥주 소비 위축세가 여전해 외형 성장 기대감이 제한적이지만 가격 인상과 마케팅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부문별로 소주는 양호한 판매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890억원과 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83.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지금까지 소주 수출 채널이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이었으나, 향후 유흥 채널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기대했다.
베트남 소주 공장은 내년 착공해 2027년에는 본격적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맥주는 매출액이 2천307억원으로 2.1%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익은 출고가 인상분 반영에 따라 134억원을 기록, 22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수 역시 토닉워터 판매 축소세로 인해 영업익이 4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만7천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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