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애경산업[018250] 등 화장품 업계가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9일 457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이날부터 협력사에 순차적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560여 개 협력사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들을 위해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9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사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87개 협력사에 거래대금 15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지급한다.
애경산업은 2022년 설 명절부터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누적 조기 지급 대금은 이번 추석까지 더해 56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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