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해외 직접 구매(해외 직구) 방식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성분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플랫폼이 식품·의약품 분야 경진대회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4년 식의약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작 7건을 시상했다고 9일 밝혔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클린 초이스'(Clean Choice)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해외 직구 식품,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 포함 여부 등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제품과 유사한 국내 제품을 추천하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사용자 위치에 기반해 개인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싱그릿', 저소득층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한 식품 공유 플랫폼 '푸딩'이 선정됐다.
싱그릿은 사용자가 식비·음식 선호도·영양 정보 등을 입력하면 인근 음식점의 메뉴를 중심으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푸딩은 식품 사업자가 기부하고자 하는 제품 목록과 영양 정보를 등록해 사업장 인근 저소득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소비자는 필요한 제품을 예약·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장려상에는 대체 가능 의약품과 약국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약둥e' 등 4건이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 응모작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된 87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 국민 투표,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