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가 자국에 수용해 보호 중인 로힝야족 난민의 제3국 재정착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국제이주기구(IOM)에 호소했다.
9일(현지시간) EFE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최고 고문(총리격)은 전날 수도 다카에서 압두사토 에소에브 IOM 방글라데시 지부 대표를 만나 이같이 주문했다.
최고 고문실은 성명을 통해 유누스 최고 고문이 재정착은 "정례적이고 순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이슬람을 믿는 소수민족 미얀마족 100만여명이 2017년 이래 군정 탄압을 피해 자국에 들어오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남부 콕스바자르 지역에 수용해 보호하고 있다.
IOM은 2022년 방글라데시 거주 로힝야족 난민을 상대로 약 12년만에 제3국 재정착 사업을 재개했으나 사실상 답보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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