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공모에 조상호 변호사와 배재정 전 국회의원 등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민주당 국회추천공직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윤후덕 의원)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방통위원 2인을 추천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안정상 중앙대 커뮤티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장윤미 변호사(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상호 변호사(국회의장실 제도혁신비서관), 최상재 SBS[034120] 특임이사(전 언론노조 위원장), 최선영 연세대 객원교수, 이희길 전 부산 MBC 사장, 배재정 전 국회의원,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김영근 세명대 부교수, 김성재 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정순경 전 방송위 기획관리실장 등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공직자자격심사특위는 오는 11일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방통위설치법상 방통위원 자격요건·결격사유 심사를 하고, 13일 면접 심사를 한다.
방통위설치법은 5인의 방통위원을 대통령 지명 2인, 여당 추천 1인, 야당 추천 2인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했지만 현재는 정치권 갈등 속에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 1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진숙 위원장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라 국회 추천 방통위원 임명이 완료되면 여야 2 대 2 구도가 된다.
이 때문에 추천 절차가 이뤄져도 실제로 대통령 임명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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