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 대선 후보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을 시청할 생각이 없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대선 후보 토론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볼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토론에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 유권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해리스의 전염성 있는 웃음은 그가 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이날 러시아군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서도 "몰아내는 시기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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