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대선토론 경계 속 오름폭 소폭 확대…1,343.80원

입력 2024-09-11 03:06  

달러-원, 美 대선토론 경계 속 오름폭 소폭 확대…1,343.80원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을 앞둔 경계감 속에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다.
1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00원 상승한 1,34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43.70원 대비로는 0.10원 상승했다.
달러-원은 한때 1,344.8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1,345원이 상단이라는 인식 속에 다시 뒷걸음질쳤다. 거래량은 평소에 비해 저조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뉴욕 장중 지난 4일 이후 최고치인 101.769까지 오른 뒤 101.6 초중반대로 물러섰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 간 TV 토론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ABC 방송 주최로 진행된다. 대선 판도가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TV 토론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티펠의 브라이든 가드너 워싱턴 정책전략 수석은 웨비나에서 이번 토론이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다면서도 대선 후보 간 토론은 "매우 높은 수준에서 진행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별로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얻는 모든 새로운 정보는 유용하겠지만, 경제정책과 그 차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11일에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7~18일)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8월 전품목(헤드라인) 및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각각 0.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이달 '빅 컷'(50bp 인하) 가능성은 30% 초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2시 54분께 달러-엔 환율은 142.3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24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1336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7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55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45.60원, 저점은 1,340.60원으로,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8억1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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