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1일 반도체 테스트 부품 회사인 리노공업[058470]이 반도체 미세화 및 고도화 트렌드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관련된 종목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6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17만3천700원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리노공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천8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1천2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경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이 정체되면서 양산 물량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다"면서도 "다만 주요 고객사가 적극적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양호한 이익률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노공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TSMC 증설에 따라 양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칩렛 확대 및 패키징 고도화로 인해 패키지 테스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이에 따른 연구개발(R&D)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칩렛 기술은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이용된다.
리노공업의 경쟁력으로는 고객사의 요구를 구현해내는 기술력, 기업 내 숙련된 인력 등을 꼽으며 "반도체 미세화 및 패키징 방식 고도화 트렌드에 따라 리노공업의 기술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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