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1일 기아[00027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훈 연구원은 기아가 "2022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현대차[005380]와 합산)를 유지하고 있다"며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2023년 이후 업권 생산 정상화에 따른 경쟁 심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내수 시장 침체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라인업 강화, 하이브리드차 생산 역량, 선진 시장 판매 호조 등을 통해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0년 이후 외형 및 이익 창출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 중"이라며 "동사 및 현대차는 업권 생산 정상화 이후에도 제품 믹스 개선, 판매 단기 상승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기아가 "해외 공장 신축, 생산 라인 개조·유지보수 등으로 연간 3조원 내외의 CAPEX(설비 투자)와 미래 사업 관련 지분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제고된 영업현금흐름으로 투자 자금 소요를 자체 충당하면서 잉여현금 창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