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저가·금융주 급락…이차전지株만 올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1일 장중 2,500선을 이탈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0.78%) 내린 2,503.78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6%) 오른 2,524.86으로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493.37까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일에도 장중 2,491.30으로 2,500선 아래를 터치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242억원의 대량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향 곡선이 가팔라졌다.
기관은 238억원 순매도, 개인은 9천486억원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2.72% 하락한 6만4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3% 넘게 떨어진 6만4천2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0.13%)를 비롯해 현대차[005380](-3.90%), 셀트리온[068270](-3.22%), 기아[000270](-3.89%), 삼성물산[028260](-1.68%), NAVER[035420](-1.82%) 등 대형주 부분이 내리고 있다.
여기에 KB금융[105560](-6.88%), 신한지주[055550](-6.36%), 하나금융지주[086790](-5.85%), 삼성생명[032830](-4.12%) 등 금융주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08%), POSCO홀딩스[005490](2.57%), 삼성SDI[006400](8.71%), LG화학[051910](2.45%), 포스코퓨처엠[003670](7.44%) 등 이차전지 관련주는 동반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65포인트(0.38%) 오른 708.85다.
지수는 3.30포인트(0.47%) 오른 709.50으로 출발한 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1% 넘게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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