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건기식 원료 6종 독점 수입…연매출 300억원 목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을 시작한다.
롯데홈쇼핑은 일본 아사히그룹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 독점 공급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2028년까지 아사히그룹 식품이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6종을 독점 수입해 제품 개발과 판매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사히그룹 식품의 기술력과 롯데홈쇼핑의 유통 인프라·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아사히그룹 식품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당 부문에서 2028년까지 연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5년 설립된 아사히그룹 식품은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 1위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3천억원이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고급 단백질 개발·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조2천억원으로 2019년 대비 약 27% 커졌다. 해당 기간 롯데홈쇼핑에서 만 5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기능식품 주문액도 약 70%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고령층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아사히그룹 식품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속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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