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일시멘트[300720]는 추석을 앞둔 오는 13일 협력사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급 규모는 한일시멘트 510억원, 한일현대시멘트 130억원 등 총 640억원 규모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 500여곳이 당초 지급 시점보다 많게는 2주 앞당겨 대금을 받게 된다.
한일시멘트 전근식 사장은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상생 경영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11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유가 변동 시 도급대금을 조정하는 '유가연동제'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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