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 빅컷 기대 후퇴에 상승…3년물 2.866%(종합)

입력 2024-09-12 17:02  

국고채 금리, 美 빅컷 기대 후퇴에 상승…3년물 2.866%(종합)
한은 "시장금리, 올해 2회 이상 기준금리 인하 반영…과한 측면"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12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86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70%로 2.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2bp, 3.3bp 상승해 연 2.897%, 연 2.947%에 마감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3bp 상승해 연 2.867%, 연 2.787%를 기록했다. 반면 20년물은 연 2.862%로 1.6bp 내렸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44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540%로 각각 4.60bp, 0.90bp 올랐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물가지표에 빅컷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근원 CPI 상승률(전월 대비)은 0.3%로 7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장 주목도가 크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근원 CPI의 둔화 흐름이 더딘 상황이라 미국이 11~12월 두 차례 모두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서 나온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발언도 시장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시장금리가 올해 중 2회 이상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 여건이나 과거 사례를 보면 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3천961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932계약 순매도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941 │ 2.941 │ 0.0 │
├─────────┼─────────┼────────┼────────┤
│ 국고채권(2년) │ 2.947 │ 2.914 │ +3.3 │
├─────────┼─────────┼────────┼────────┤
│ 국고채권(3년) │ 2.866 │ 2.820 │ +4.6 │
├─────────┼─────────┼────────┼────────┤
│ 국고채권(5년) │ 2.897 │ 2.855 │ +4.2 │
├─────────┼─────────┼────────┼────────┤
│ 국고채권(10년) │ 2.970 │ 2.943 │ +2.7 │
├─────────┼─────────┼────────┼────────┤
│ 국고채권(20년) │ 2.862 │ 2.878 │ -1.6 │
├─────────┼─────────┼────────┼────────┤
│ 국고채권(30년) │ 2.867 │ 2.856 │ +1.1 │
├─────────┼─────────┼────────┼────────┤
│ 국고채권(50년) │ 2.787 │ 2.774 │ +1.3 │
├─────────┼─────────┼────────┼────────┤
│ 통안증권(2년) │ 2.960 │ 2.920 │ +4.0 │
├─────────┼─────────┼────────┼────────┤
│회사채(무보증3년) │ 3.449 │ 3.406 │ +4.3 │
│ AA-│ │││
├─────────┼─────────┼────────┼────────┤
│CD 91일물 │ 3.510 │ 3.510 │ 0.0 │
└─────────┴─────────┴────────┴────────┘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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