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김의환 미국 주뉴욕 총영사는 지난 7월 미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경찰 총격에 사망한 한인 여성 이모(26)씨 사건과 관련해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과 폴 윤 시의원을 면담하고 한인 동포사회의 우려를 전달했다.
13일(현지시간) 주뉴욕 총영사관에 따르면 김 총영사는 전날 면담에서 포트리 경찰 책임자를 상대로 한 시 당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청하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 수립 과정에 필요하면 뉴욕 총영사관도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김 총영사는 포트리 시장 면담에 앞서 뉴저지한인회, 아시아·태평양계(AAPI) 뉴저지 등 한인단체 및 아시아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뉴저지주 포트리 아파트에 거주하던 이씨는 지난 7월 28일 자택에 출동한 현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져 일대 교민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씨 가족은 조울증을 앓던 이씨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911에 구급차를 요청했는데 먼저 출동한 경찰이 과잉 대응하면서 이씨의 죽음을 초래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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