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군에 대항하기 위해 시리아로 병력을 파견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스푸트니크에 "여단 규모의 후티 부대가 여러 무리로 나뉘어 요르단을 거쳐 시리아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대는 기술적인 장비를 가장 잘 갖췄으며, 이스라엘이 정착한 영토에 대한 공격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후티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 민병대 등과 함께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 '저항의 축'을 이루는 친이란 무장세력이다.
하마스와 11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최근 자국 영토 북쪽의 레바논, 시리아를 겨냥해서도 군사작전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시리아 중부의 군사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했으며, 시리아 내에서 이란이 운영하는 미사일 제조시설이 표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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