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기 혐의' 복역 미국인 목사 18년만에 석방

입력 2024-09-16 11:08  

中, '사기 혐의' 복역 미국인 목사 18년만에 석방
설리번, 지난달 왕이와 베이징 회담 때 의제로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인 목사 데이비드 린(68)을 18년 만에 석방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린 목사가 미국으로 돌아와 약 20년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석방은 지난달 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뒤 이뤄졌다.
린 목사의 딸 앨리스 린은 설리번 보좌관이 당시 아버지 문제를 거론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말했다.
2006년 중국에 입국한 린 목사는 베이징에 기독교 훈련센터를 세우려 나섰다가 그해 구금된 뒤 계약 사기 혐의로 기소돼 원래는 2029년까지 복역해야 했다.
계약 사기 혐의는 보통 개인 집을 기반으로 목회 활동을 하면서 모금에 나서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적용된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린 목사가 억울하게 투옥됐다고 주장해왔다. 중국은 2016년 간첩 혐의로 기소된 사업가 카이 리 등 미국 시민 다수를 다양한 혐의로 구금하고 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