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은 국경일 행사에 맞춰 24∼28일(현지시간) 닷새간 한국문화주간을 개최한다.
24일 이탈리아 로마 시내 칸첼레리아궁에서 열리는 국경일 리셉션에서 재로마 한인 예술가들의 연주회, 한지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27일 한국문화원에서는 바티칸 주재 외교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김밥 요리 강좌가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교황청립 라테라노대에서 고(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영화 '부활'이 상영된다.
'부활'은 의사 겸 가톨릭 사제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이 신부의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후속작으로 이 신부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대사관 측은 "이번 한국문화주간은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교황청과 한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문화 협력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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