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0일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에 대해 내년 상반기 전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2021년 에코프로의 환경 사업 부문 분할을 통해 설립된 회사로, 국내 유일의 친환경 토털 설루션 전문 기업이다.
여러 산업 현장에서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 설루션 제공,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사용되는 유해가스 제거용 케미컬 필터 생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에 지난 2분기 매출액은 46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2%, 67.9% 하락했다.
이에 대해 조정현 연구원은 "올해 화학 및 제철 산업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반도체 대형 파트너사의 미국 진출 및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통한 실적 회복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사업인 수처리 사업의 시장 확대 및 추가적인 신규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회복세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에코프로에이치엔이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식화한 것은 특수·차세대 신소재 개발 및 양산 특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평가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를 통해 차세대 케미컬 필터 생산설비 라인 개선, 온실가스 처리용 촉매 생산설비 증설, 반도체 소재 사업 시설 투자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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