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빅컷'에도 기준금리 동결…"4분기 인하 예상"(종합)

입력 2024-09-20 11:48  

中, 美 '빅컷'에도 기준금리 동결…"4분기 인하 예상"(종합)
LPR 5년물 3.85%·1년물 3.35%…전문가 "한 번에 대폭 내릴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에도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를 3.8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3.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현지시간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중국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깬 것이다.
로이터 통신이 이번 주 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7명(69%)이 5년물과 1년물 LPR 인하를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 7월 5년물 LPR과 1년물 LPR을 각각 0.1%p씩 낮추는 깜짝 인하를 단행한 뒤 두 달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의 빅컷으로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도 통화 정책을 완화할 여유를 얻었기 때문에, 부진한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금리 인하 등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싱자오펑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수석 중국 전략가는 로이터에 "금리 인하가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검토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4분기 한 번에 대폭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