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3일 휠라홀딩스[081660]의 실적 개선 조짐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의 목표가를 기존 4만8천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조 연구원은 "휠라 본업이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국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77억원,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휠라 본업 부문은 영업손실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국내 채널 조정과 미국의 재고 부담 지속으로 휠라 본업의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국내를 중심으로 점차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내수 채널에서 최근 제품 라인업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포착되고 있고, 브랜드 리브랜딩과 트렌디한 디자인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년 내수 채널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가장 큰 매력은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이라는 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휠라홀딩스는 2026년까지 배당성향을 최대 50%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는 최대 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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