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상남도, 동원F&B[049770]와 '수산 부산물 재활용 창업ㆍ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산 부산물은 수산물 생산, 가공, 유통, 판매 과정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남은 부위로 어류의 경우 주로 머리, 내장, 껍질, 뼈 등의 부위를 포함한다.
어류 부산물에는 콜라겐(껍질), 칼슘(뼈), 효소(내장) 등 의약품, 소재,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 성분이 포함돼 있지만 국내 재활용률은 2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중기부는 어류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경상남도에 '수산 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는데 이번에 어류 부산물 활용도를 높이고 재활용 기준 수립을 위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수산업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어류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ㆍ메디컬(의료), 뷰티ㆍ항노화 및 첨단소재 등 업종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창업(업력 7년 이내), 사업화(업력 7년 초과), 인큐베이션(예비창업자 및 업력 3년 이내) 3개 분야에서 각각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9개 기업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창업, 사업화 분야 대상 수상 기업은 동원F&B에서 원료, 시설, 인력을 지원하고 향후 파트너사로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경남 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24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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